내 컴퓨터 MRT.exe의 정체/파리떼(win32.parite)바이러스

 로컬디스크 C에 간혹 영어소문자와 숫자가 무작위로 배열된 폴더와 MRT.exe라는 파일이 발견되어서 사람들을 당황시킬때가 있다.  당연히 무작위배열의 폴더이름과 MRT.exe라는 아이콘도 없는 응용프로그램이 존재하니 당황할수밖에 없다. 이 프로그램의 정체는 윈도우업데이트로 매달 설치되는 '악성소프트웨어 제거 도구'로 윈도우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파일이 삭제되어져야 하지만 낮은확률로 C드라이브에 남게 되어 우리를 당황시키는거다.

 

 

매월 설치되는 악성소프트웨어 제거 도구

 

이 악성소프트웨어 제거도구는 Mydoom이나 Parite(파리떼) 바이러스같이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악성코드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용도다. 참고로 말하지만 이 제거도구는 백신역할을 하는것이 아니라 이미 바이러스에 걸렸을때 감염된 파일들을 삭제해주는 역할을 해준다. 즉 바이러스 예방을 담당하는 실시간감시 같은 기능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매달 업데이트 되는 이것만 믿고 백신설치는 하지않는 몰상식한 행동은 하지 말도록 하자.

 

 여담으로 파리떼 바이러스(win32.parite.a/b)에 걸렸을때까 생각난다. 때는 2009년 학생(급식)이었던 나는 인터넷에서 아마 스타크래프트 립버전이었나? 에뮬게임을 다운받았고 파리떼 바이러스에 걸렸었다. 그때 하루종일 백신을 돌렸으나 파리떼 바이러스의 번식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고 결국 포맷을 해서 해결한 경험이 있다. 그때 바이러스가 스스로 번식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깨달았고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를 파리떼라고 부르는 이유가 파리떼처럼 무지막지하게 스스로 파일을 생성하고 감염시키며 번식하기 때문이란걸 알았다. (나중에 알았지만 Parite는 불어라고 한다.) 요새는 전용백신이 워낙 잘나오기때문에 이 바이러스에 걸렸다면 보호나라나 백신업체 사이트에가서 전용백신을 다운받도록하자. 전용백신가지고 안된다면 포맷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