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나는 습관적으로 무한도전을 본다. 약간의 군것질을 챙긴 뒤 방안에 있는 TV를 틀고 무한도전을 시청한다. 무한도전이 한국예능의 한 획을 그은건 분명하다. 07년도 50회 특집 정준하가 국수 50그릇 먹는걸 보고 '뭐 저런 미친놈들이 다 있나' 라고 생각하면서 이런 추잡한 예능은 안봐야지라고 생각했으나 다음주 이상하게 무한도전을 보게 되는 마법을 경험했었고 실미도 특집, 무인도 특집, 여드름브레이크 특집 등 2011년전까지는 참으로 볼만했다. 하지만 어느순간부터 무한도전이 재밌다고 느끼기 보다는 습관적으로 본다는 느낌이 강해졌다. 예능이란 사람들을 티비앞으로 불러모을수 있어야한다. 하지만 무한도전은 저 시기부터 시청률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티비로는 보지 않지만 왠지 안보면 허전한 예능으로 전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