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은 비정상의 해였다. 비정상적인 대통령, 비정상적인 청와대 업무, 비정상적인 블랙리스트, 비정상적인 AI방역대응... 웃긴건 정상적이지 않다고 비판을 하면 '겨우 그런것가지고', '다른 놈들은 안그런가?' 라며 비정상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유독 올해 많이 존재했다. 박사모 같은. 차라리 일을 못하는건 괜찮다고 본다. 다만 그 과정이 비정상적이지만 않으면 된다. 시대는 이제 2010년대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아직도 7~80년대에 사로잡혀 있는 인간들이 있다. 국민들 수준은 계속해서 높아져가는데, 정치인들이라는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아직도 구시대에 멈춰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이게 2016년에 가당키나 하는 소리인가. 그저 쓴소리 몇번 했다고, 반대 진영을 지지했다는 이유만으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