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엔 스포 당하던 안당하던 영화 보고나서는 기분이 다 비슷할듯) 인터넷 조금만 돌아다니면 곡성 스포일러로 어그로 끄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오늘 낮에 곡성을 보러 갔다. 영화 보기전까지는 경찰(곽도원)이 범인(황정민)을 잡으러 다니며 사건해결의 핵심을 쥐고 있는 사람(천우희)가 쫒고 쫒기는 상황이 그려지는 전형적인 대한민국 형사물인줄 알았더만, 시작부터 나오는 성경 구절 를 보고 '뭐지?' 라는 생각이 들며 당황하기 시작. 이후 살인사건 현장에서 나오는 촛불과 미쳐버린 피의자들을 보며 단순 추리물이 아니라 하나의 공포물, 미스테리물로 인식하기 시작. 곡성을 보다보면 난잡한 교차편집과 유머장면으로 이게 나홍진 작품이 맞나 싶을정도로 B급영화의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케이블채널에서나 볼듯한 서양의 코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