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컴퓨터가 느려졌다고 하면 전문가들은 디스크조각모음을 먼저 시도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들은 디스크조각모음이 만능해결사인것마냥 그걸 또 따라합니다. 디스크조각모음이 뭔지도 모르면서 우리는 전문가들이 조언한대로 따라하죠. 디스크조각모음은 대체 뭐고 원리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고등학교 1학년 과학시간에 하드디스크의 원리를 배웁니다. 하드디스크는 자성을 이용해서 헤드를 통해 플래터(원판)에 자료를 저장시키고 읽고 하는데요 이런 방식으로 작동하는 하드디스크는 처음살때 플래터에 자료를 저장하면 자료를 끊어진곳없이 이어지도록 배열합니다. 이런경우 헤드는 한번만 쭉 읽어내면 되니 읽는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하지만 공간이 부족하면 마구잡이로 채워넣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파일을 읽을때 끊어진곳이 있으므로 헤드는 여러번 움직이게 되고 결국 속도는 저하가 되는것이지요.
위 그림은 한칸이 1MB이며 총 10MB용량을 가진 하드디스크입니다.
①번 그림은 새로산 하드디스크입니다. 아무 자료도 저장되어 있지않습니다.
②번그림을 보시면 빨간파일(2MB)와 주황파일(1MB) 그리고 노란파일(2MB) , 초록파일(3MB)를 저장했습니다.
③번그림을 보시면 노란파일(2MB)를 삭제하고 하늘색파일(1MB)와 파란색파일(2MB)를 저장합니다. 하드디스크가 마구잡이로 자료를 저장하기때문에 파란색파일이 각 1MB씩 분할되어 저장됩니다. 이럴경우 헤드는 파란색파일을 읽기위해 각 1MB씩 총 2번 움직여야 합니다.
④번그림을 보시면 빨간파일(2MB)와 파란파일(2MB)를 삭제합니다. 여기에 보라색파일(4MB)를 저장합니다. 보라색파일 역시 총 3군데로 분할되어 저장됩니다. 이럴경우 헤드는 2MB를 먼저 읽은 뒤 1MB를 읽고 또다시 1MB를 읽어야하므로 총 3번 움직여야 합니다.
→ 이런식으로 헤드는 여러번 움직여야 하기때문에 하드디스크의 속도가 저하되고 결국 전체적인 시스템 속도가 저하되는겁니다.
⑤번그림을 보시면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한 뒤 모습입니다. 각 자료별로 붙어있기때문에 각 한번씩 움직이면 되므로 읽는속도가 상승합니다.
결론적으로 파일들이 조각난채 저장되고 조각난파일을 읽을때 하드디스크의 헤드는 여러번 움직여야 하므로 읽는 속도가 증가합니다.
파일을 느리게 읽게되니 시스템상의 로딩속도도 증가되고 우리들은 컴퓨터 속도가 느려졌다고 느끼는겁니다.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은 3달에 한번씩만 해줘도 괜찮습니다. 많이 하시면 하드디스크의 부담이 증가되어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SSD는 전기적인신호를 통해 자료를 저장하고 읽으므로 조각모음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SSD에서 조각모음 할 시 SSD의 부담이 매우 커지므로 고장또는 불안정한현상을 보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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