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의 네이버뉴스 댓글을 자주 봤더라면 유명한 아이디가 하나 있었다. 바로 강태공(gang_te_gong)이라는 아이디로 낚시인듯 진실인듯 알쏭달쏭한 댓글을 자주 달았었다. 예를 들면 네이버뉴스에 PC방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면 '현재 PC방을 운영하고있습니다' 라며 마치 진짜 PC방 사장이 쓴 듯한 글을 쓰고 사람들은 진짜 PC방사장인줄 알고 공감과 함께 댓글을 달아줬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다른 뉴스기사에서는 '현재 스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직 교사입니다' 등등 댓글을 다는 전문 낚시꾼이었고 사람들은 공감을 누르고 나서야 자신이 속았다는걸 깨닫게 된다. 네이버 영화리뷰에 '참붕어'가 있다면 네이버 뉴스에는 '강태공'이 있었다. 그당시는 아이디 전체가 공개되었던 시절이었고 gang_te_g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