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를 오늘 2차로 보고 왔다. 노출에 중점을 두는 사람이라면 한번 보고 말것이나, 나같은 경우에는 노출말고도 영화가 보여주는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묘한 분위기에 이끌려 다시 보고 싶어졌다. 숙희(김태리)가 정신병원 입원되는 장면은 다시봐도 떨리고 심장이 쿵쾅거리더라. 그리고 다시보고 한가지 알아낸 놀라운 사실은 끝단이도 사실 동성애 취향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맨 처음에 끝단이가 계속 "그 여자 예뻐요?" 라고 묻는 장면, 그리고 숙희가 끝단에게서 배웠다는 장면을 지금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무릎을 딱 치게 만든다. 진짜 끝단이의 저 대사는 아무 생각도 없이 넘어갔었는데....와... 1. 하정우의 발음 문제 하정우의 발음이 매우 아쉬웠다. 첫번째로 하정우가 장물어미 집에 찾아와서 코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