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내심 드디어 한계 드러내다.

북한은 4차핵실험 이후 모든 논평과 신문기사들을 미국에 초점을 맞추었다. 핵실험 당일 있었던 중대발표에서도 미국을 언급하며 정당한 자위권을 행사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나온 노동신문 논평을 보면 온통 '미국은 우리와 평화협정을 맺어야한다' 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의 관심을 유도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협상을 이끌어내기 위한 수작, 즉 한마디로 정리하면 미국의 어그로를 끌었다는 소리다.

 

 

이 세상에 적대시라는 말이 생겨난 이래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처럼 그토록 뿌리깊고 포악무도하며 집요한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사상과 제도가 다르고 저들의 침략야욕에 굴종하지 않는다고 하여 천추에 용납 못할 전대미문의 정치적 고립과 경제적 봉쇄, 군사적 압박을 가해오다못해 핵참화까지 들씌우려고 발광하는 잔악한 날강도무리가 바로 미국이다.

미제침략군 핵항공모함타격집단과 핵전략비행대를 포함한 모든 핵타격수단들이 끊임없이 쓸어들고있는 조선반도와 그 주변은 세계최대의 열점지역, 핵전쟁의 발화점으로 되고 있다.미국은 적대세력들을 규합하여 형형색색의 대조선경제제재와 모략적인 《인권》소동에 매달리면서 우리의 강성국가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가로막고 《제도붕괴》를 실현해보려고 피를 물고 덤벼들고 있다

 

 

 

1월 6일 핵실험 직후 나온 조선노동당 성명

 

 

"미국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올바른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

 

1월 10일 노동신문

 

 

하지만 미국은 이에 맞서서 북한을 외면중이다. 오바마 행정부가 지금까지 북한을 상대해본 결과 북한과 대화해봤자 아무 쓸모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고, 오바마 임기가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대화를 통해 뚜렷한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평가때문이다. 백악관은 핵실험 직후 대변인을 통해 수소폭탄 실험에도 북한의 평가를 바꿀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평가절하했고 오바마 국정연설문에서도 북한에 대한 언급은 모조리 빼버렸다. ([세상읽기] 오바마 국정연설 북한 빠진 이유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3961747)

 

 

"미국정부가 북한의 기술적 또는 군사적 능력에 대한 평가를 바꿀만한 어떠한 일도 발생하지 않았다"

 

1월 7일 새벽 백악완 대변인 담화

 

 

미국정부가 계속해저 외면하자 북한의 인내심도 서서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북한은 미국이 반응해주길 기다리며 우리가 대북확성기를 재가동해도 별다른 논평이나 성명을 내지 않은채 삐라살포와 무인기 도발같은 수위가 낮은 도발로 대응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 외무성 공식 논평을 통해 다시한번 미국에 평화협정은 유효하다며 제안하고 우리 남한한테는 쌩둥맞은 도발이라며 애써 무시하는듯 하지만 불편한기색을 내비쳤다. 그리고 청와대 사칭 이메일을 무차별적으로 살포해 다시 한번 사이버도발을 감행했다.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우리가 내놓은 미국의 합동군사연습중지 대 우리의 핵시험중지제안과 평화협정체결제안을 포함한 모든 제안들은 아직 유효하다.

 

조선반도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는 도발은 오히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우리에게 하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의 심리전방송재개는 우리의 병진로선에 따르는 정상적인 공정과는 하등의 련관도 없는 생뚱같은 도발이다.

 

1월 15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

 

북한은 4살짜리 어린아이와 똑같다. 이것 해달라 저것 해달라 떼를 쓴다고 우리가 다 해줘야 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다 해주면 버릇만 나빠진다. 이럴때는 떼를 쓰는건 소용없다는 의미로 아이가 떼를 쓰는걸 가만히 지켜봐야한다. 아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하게 떼를쓰고 울음을 터트리며 부모를 자극할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참고 기다리면 아이는 떼를 쓰는게 소용없다는걸 깨닫고 울음을 그치고 조용해지며 엄마품으로 스스로 안긴다. 북한의 이번 핵실험도 떼를 쓰는것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