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판매되었던 '앵그리 상하이 버거' 를 먹어보았다. 스마트폰 게임으로 유명한 앵그리버드를 영화로 제작한 기념으로 맥도날드에서 이벤트로 판매한 버거인데 기존 상하이버거와 다른점은 베이컨이 들어가고 '앵그리 버거' 답게 매운 소스가 들어간다. 이게 매운 단계별로 소스가 더 추가되는것 같던데 내 기준으론 가장 기본단계도 약간 매웠다.
기존 상하이 버거는 은박지로 된 포장지에 쌓여서 나오는데
앵그리버거는 귀여운 앵그리버드가 그려진 종이 포장지에 쌓여져 나온다.
빵은 '디럭스 슈림프 버거'에 들어가는 작은 깨같은게 뿌려져있는 빵이고
기존 상하이 치킨 패티에 베이컨이 추가로 들어가고 그 위에 빨간 매운 앵그리 소스가 뿌려져있다.
포장지를 펼쳤을때 너무 흐트러져있어서 좀 별로였다.
솔직하게 말해보자면 앵그리소스는 좀 초장맛이라고 해야하나? 전형적인 칠리소스에 고추장을 섞은듯한 초장맛이 느껴졌다. 내가 먹은건 가장 기본단계의 매운맛인데 생마늘을 먹은듯한 정도였고, 아마 여기서 한단계 더올리면 못먹을듯하다. 추가로 들어간 베이컨은 너무 익혀서 이빨로 잘 끊기지 않았다. 그래서 소스가 질질흐르거나 내용물이 좀 흘러나왔다.
그냥 원래먹던 상하이 버거가 제일 맛있는것 같다. 맥도날드에서 이벤트성으로 상하이버거에 라코타치즈 같은걸 끼얹거나 매운소스를 넣는데 개인적으로 대단히...별로 라고 생각한다. 라코타치즈는 비주얼이 참 뭐같아서 ㅎㅎ 그래도 앵그리 상하이버거는 나름 무난하게 나온것 같다.
'일상을 엿보다 > 주저리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븐일레븐 알바 - Day Close 정산 (0) | 2016.07.05 |
---|---|
세븐일레븐 편의점 알바를 해보자 -1- (1) | 2016.07.03 |
블로그 디자인 개편 (0) | 2016.05.30 |
수준이 다른 치킨. 로스트치킨/베이크치킨/감자튀김 (3) | 2016.05.25 |
강남역 추모를 보며 우리가 가져야할 인식. 핑크코끼리 폭행 사건 (6) | 2016.05.21 |
댓글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