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에 하나 필요해서 구매했다.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이니깐. 미세먼지도 그렇지만 꽃가루 때문에 더욱 골치 아팠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잠시 열어두기만 해도 방안 곳곳에는 송화가루가 뽀얗게 앉아있다. 그렇다고 환기를 전혀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환기 하자니 무릎 꿇어가며 물걸레질을 해야한다. 그래서 환기를 안하더라도 조금이나마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서, 환기를 하더라도 꽃가루가 조금이라도 걸러지게 하기 위해서 방안에서 사용할 작은 공기청정기를 하나 구매했다.
공기청정기는 처음이라서
실물사진은 이렇게 생겼다. H13 필터를 사용하고, CADR은 30~35㎥라고한다. 미세먼지 측정 센서가 달려있어서 공기질을 숫자로 표시해준다. 음이온 기능이 있는데 나는 음이온기능을 안믿는 사람이기 때문에 별 기대는 없다. 오토기능이 달려있어서 미세먼지 수치를 자동으로 감지해 단계별로 풍속을 늘렸다가 줄이기도 한다. 본체와 필터 1개 세트의 가격은 7만원대.
필터의 내부 모습인데 촘촘한건지 안촘촘한건지...? 공기청정기를 처음 사용하니까 필터가 이게 촘촘한게 제대로 된 물건인지 모르겠다. 뭐 필터의 기능을 하기 때문에 비싼값주고 팔아먹겠지 하는 믿음으로 그냥 장착해본다. H13 헤파필터인데 H13등급이 공기청정기 제품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등급이라고 한다. 미세먼지 제거율은 99.95%. 등급이 하나씩 올라갈수록 소숫점 자리수가 하나씩 증가한다. H14같은 경우에는 99.995%식으로.
22인치 모니터옆에 설치해놓은 사진이다. 높이는 일반 전공책보다 살짝 작다. 전체적인 크기는 작은 쓰레기통크기라고 보면 될 듯. 화이트, 블랙, 핑크, 실버 총 4자기 색상중에 실버로 구매했는데 책상 위에 올려놓으니 조금 아닌 것 같기도하고... 아무튼 3일정도 사용해보았는데 냄새는 확실히 잡는 거 같다. 가령 삼겹살 같은걸 구워먹어서 집안 전체에 냄새가 퍼져있는데, 방문 닫고 공기청정기를 틀어놓은 뒤 내 방과 거실을 왔다갔다 해보면 확실히 냄새가 다른게 느껴진다. 먼지 같은 경우에도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칼칼한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뒤로부터는 전혀 그런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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