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이유
기존 모니터가 많이 낡아서. HDMI도 지원 안 되는 구형 모니터이고, PC방에서 와이드 모니터 한번 사용해보니, 너무 구매하고 싶어 졌다. 그리고 강의 들으면서 한쪽에는 영상, 한쪽에는 관련 자료 띄워놓고 공부하면 왠지 더 잘할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나중에 주식차트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이걸로 코딩을 해도 더 잘될 것 같고, 이걸로 영상을 봐도 더 좋을 것 같고, 이걸로 유로트럭을 해도 더 재밌을 것 같아서. 그냥 사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이유를 찾는다면 구구절절 변명하는 것 밖에 더 되겠나 싶다.
써보니
제품 사양을 살펴보면 29인치(대각선 73cm)의 21대9 비율을 가진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로, 7W짜리 스피커가 2채널로 내장되어 있으며, HDR10을 지원한다. 기본 주사율은 60hz이며, AMD의 프리싱크(Freesync) 기능을 통해 75hz까지 지원한다. 이외에도 조준점이나, Black Stabilizer 같은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구성품으로는 모니터 본체와 스탠드, 제품 설치 설명서 및 보증서, 안전 설명서 CD, HDMI 케이블, 전원 케이블이 제공된다. 조립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모니터 본체를 평평한 곳에 엎어놓고, 스탠드를 결합한 뒤 원하는 위치에 똑바로 세우면 된다. 스탠드는 각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높이 조절은 불가능하다.
모니터 뒤쪽으로 주렁주렁 달려있던, 스피커가 사라지고, 유선 키보드도 치워버렸다. 책상 뒤로 넘어가는 케이블은 이제 모니터 전원선과 HDMI 그리고 무선충전을 위한 마우스패드, USB 허브 밖에 없다. 모니터가 가로로 더 넓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책상이 더 넓어지고 쾌적해진 느낌이다.
화질은 굳이 말을 안 해도 될 듯하다. 특히 윈도우 설정에서 Windows HD Color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풍부한 색감과 밝기로, 영상이나 사진을 볼 때 즐겁다는 표현이 절로 나온다. 무엇보다 21:9 울트라 와이드 비율이기 때문에 웹서핑이나 문서작업을 하기에 너무 편하다. 정식 가격은 29만 원인데, 쿠폰 다 끌어모아서 25만 원에 구매했다. 여기에 카카오 무선 키보드 사은품도 제공되어서, 실제 구매 가격은 훨씬 낮아질 것이다. 올해 구매한 것들 중 가장 잘한 제품이 될 것 같다.
'정보기술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디어 한국정발! 샤오미 미밴드5 개봉 (0) | 2020.09.10 |
---|---|
태블릿 거치대 위시비 비스탠드(bstand) M 사용후기 (0) | 2020.07.13 |
팬타그래프 무선 키보드. 로지텍 K580 구매 후기 (0) | 2020.06.25 |
USB 멀티허브 브리츠 K-S2 (0) | 2020.05.26 |
아이지오 공기청정기 H-1S 사용후기 (0) | 2020.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