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종균사장, 중저가라인 A시리즈 강화중?

신종균,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키운다

‘갤럭시A’ 시리즈 성능 높인 신모델 준비...신흥시장의 중저가 모델 수요에 대응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39

 

삼성전자가 중저가 보급형라인업인 갤럭시A시리즈를 키운다는 소식이다. 갤럭시S나 노트시리즈와 달리 비교적 저렴한 4~50만원대 휴대폰인 갤럭시A시리즈는 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적당한 성능과 우수한 카메라성능 거기에 준수한 메탈디자인까지 삼성전자가 만든 제품치고 가격도 싸면서 만족도가 높았다. A시리즈로 재미를 본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갤럭시S6에서 파생된 메탈 일체형·후면유리 디자인과 지문인식기능이 탑재되고 해상도를 업그레이드를 한 새로운 A시리즈 모델들을 만들고 있는 상태다.

 

 

 

중국에서 유출된 갤럭시A5 2세대 제품.

 

 

삼성전자가 이전까지는 플래그쉽 위주의 전략을 구사했으나 중국업체들의 저가제품들의 품질이 높아지고 인기가 많아지면서 중저가라인의 점유율이 위태로워졌다. 삼성전자는 뒤늦게라도 중저가라인업 시장에 전력적으로 뛰어들어 중국업체로 발을 돌린 소비자들을 잡고있는 상황이다. 내 생각에는 삼성전자가 조금만 노력을 하면 쉽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거라고 판단한다.

 

 일단 중저가제품을 사는 소비층은 여성/중장년층/청소년으로 대부분 고성능의 스마트폰이 필요없는 사람들이다. 게임을 하더라도 아기자기한 캐쥬얼게임을 즐기고 인터넷서핑과 메신저, 동영상감상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성능AP와 넘치는 램용량은 필요없다. 즉 스펙을 무리하게 올릴 필요가 없다. 중요한게 있다면 카메라와 배터리스펙인데  배터리는 모든 스마트폰사용자들이 중요시하는것이고 여성/청소년층은 카메라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기 때문. 다른건 다 괜찮아도 카메라품질이 나쁘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가 힘들다. 이런 특징을 잘 파악하고 셀카기능을 부각시킨 갤럭시A 1세대 제품들은 매우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앞으로 나올 A시리즈 제품들에 '삼성페이'를 적용해야한다. 삼성페이는 국내사용자가 단숨에 100만명을 돌파할정도로 간편하고 손쉬운 결제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페이를 사용하고싶으나 비싼 플래그쉽제품을 사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해 중저가라인에 '삼성페이'를 탑재하는것이 좋다. 삼성페이가 간편결제수단 중 원탑으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한번 형성된 삼성페이 사용자층은 다른 업체의 제품으로 갈아타기 어려워한다. 이 말은 삼성페이를 통해 고정적인 사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소리다.

 

마지막으로 사후지원이 튼실해야한다. 당장 A시리즈의 1세대제품들인 A5, A7만해도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로 업데이트 해줄지 불분명하고 유출된 업데이트 리스트에는 A시리즈들이 빠져있다. 사후지원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제품충성도를 높일수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줄수있는 행동 중 하나다. 사후지원이 불분명하다면 과거 베가와 LG처럼 오명을 뒤집어쓰고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기 쉽다. 신종균 사장이 진정으로 A시리즈를 키울 생각이라면 A시리즈에 대한 업데이트가 충실해져야 할것이다. 그래야 고정소비자가 형성되고 애플과 같은 팬층이 생길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