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진의원들과 수도권 낙선의원들은 선거 참패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영남 중진과 토호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이렇게 어물쩡 넘어가서는 안된다. 수년 전부터 TK자민련화 된다는 소리가 꾸준히 나왔는데, 정말로 그렇게 되어버릴지도 모른다. 미래통합당은 국민 선택을 받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을 좋아서 찍어준 사람들 보다는, 정부여당이 너무 독점해버리면 안 되니 견제라도 해야 하기 때문에 찍어준 사람이 대다수다. 어쩌다가 제1보수정당이 이따위로 몰락했는가? 현재 보수정당의 최우선 가치는 '반공'과 '자유'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빼놓을수도 없으며, 좋은 이념들이다. 하지만 그 이념을 뒷받침하는 이론들과 지지자층의 마인드는 너무나도..
정확히는 '선거조작' 했다고 생각하는 보수 틀딱들 때문에 망했다. 걍 이새끼들 보면 답이 없다고 느낀게, 애초에 조작을 했다고 결론부터 내려놓고, 각종 데이터를 거기에 끼워맞춤. 모집단 설정부터 조작이라고 생각하게끔, 분모 분자 위치 바꿔가며 조작중. 조작은 도대체 누가 하는건지? 누누히 말하지만 아폴로 달착륙 음모론자들도 "정부가 숨기고 있고 국민들은 속고있다" 라고 생각하고, 지구평평론자들도 "전세계 주류과학계가 세계인들을 속이고 있고, 70억 인구는 속고있다" 라고 생각하고 선거조작 음모론자들도 "정부가 조작했고, 국민들은 속고 있다" 라고 생각한다. 아폴로 달착륙 음모론자들도 "우린 과학적 팩트와 증거, 정황으로 이야기 하는거다" 라고 말하고 지구평평론자들도 "우린 과학적 팩트와 증거, 정황으로 ..
극우세력은 전국민의 겨우 3%다 친박세력과 태극기로 대표되는 극우세력은 세력이 어느정도일까? 비례대표 투표율을 보면 우리공화당은 20만명(0.74%), 친박신당 14만명(0.51%), 기독자유통일당 51만명 (1.83%)명이다. 즉 85만명정도인데, 전국민으로 따지면 3%밖에 안되는 세력이다. 근데 이 3%밖에 안되는 세력이 전체 보수진영의 주류인것마냥 행세해왔다.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전영훈 같은 목사가 나와서 막말을 일삼았다. 또한 미래통합당에는 '집토끼 다 놓칠꺼냐' 라는 말도안되는 궤변으로 당을 흔들었다. 정말 비정상적인 구조가 아닐수가 없다. 이 사람들 때문에 황교안 같은 무능력한 정치인이 당 대표가 되었고, 국민들은 친박세력과 손잡았다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지금와서 황교안이 엄..
총선이 끝났다. 예상대로 보수 야당의 처참한 패배다. 선거 역사상 이처럼 참패한 적은 없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결과다. 현 보수세력은 대안은 제시 못했고, 구태 정치를 일삼았으며,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했다. 그저 친박세력과 태극기세력의 장단만 맞춰주는 무능한 식물정당이었다. 왜 이렇게 된 것인지 나름대로의 생각을 해보았다. '젊음'은 없는 정당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잘한 정책을 꼽느다면 장병 처우 개선이다. 징집제 국가에서 군인들은 이렇다 할 대우는 못 받아왔고 '군바리'나 '집 지키는 개' 같은 비하적인 말들을 들어왔다. 거기에 군내 병영 부조리로 인해 '총기난사' '탈영'같은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해 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장병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군인 월급을 올려주고, 스마트폰 사용..
8.28 (월)노원구 노원로 순복음교회 바로 옆성민아트홀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주제는 '보수가 사는 길'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왔다가마침 유승민의원 강연이 있길래 서울지하철 타고 슝슝... 4호선 타고 갔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퇴근시간이 겹치긴 했지만...암튼 대구에서는 상상도 못할 인파 성민아트홀 바로 앞에 가니대한애국당인지 박사모인지 시끄럽게 마이크 틀어놓고배신자 유승민 죽어라 소리치고 있었다 -_- 비도 내리는데다른의미로 참 대단하다 싶었다...지나가면서 들은 말"저기에 배신자 한놈이 더있어! 이준석이라고!"ㅋㅋㅋ; 생각보다 강연장이 커서 놀랐다.과연 이 많은 객석을 채울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다행히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다.젊은사람들이 절반, 의외로 나이드신분도 여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