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월)
노원구 노원로 순복음교회 바로 옆
성민아트홀
바른정당에서 유승민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주제는 '보수가 사는 길'
서울에 볼일이 있어 올라왔다가
마침 유승민의원 강연이 있길래 서울지하철 타고 슝슝...
4호선 타고 갔는데 어찌나 사람이 많던지...
퇴근시간이 겹치긴 했지만...
암튼 대구에서는 상상도 못할 인파
성민아트홀 바로 앞에 가니
대한애국당인지 박사모인지 시끄럽게 마이크 틀어놓고
배신자 유승민 죽어라 소리치고 있었다 -_-
비도 내리는데
다른의미로 참 대단하다 싶었다...
지나가면서 들은 말
"저기에 배신자 한놈이 더있어! 이준석이라고!"
ㅋㅋㅋ;
생각보다 강연장이 커서 놀랐다.
과연 이 많은 객석을 채울수 있을까 걱정도 되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다.
젊은사람들이 절반, 의외로 나이드신분도 여럿 계셨다.
지선 관련 이야기중...
"아니 우리 이준석 위원 어디갔어요? 일로 함 와보세요"
객석 맨 뒤에서 멀찌감치 서있던 이준석을 갑자기 불러세우시고는
노원에서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고 ㅎㅎ
강연 내용 일부 생각나는건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보다 더 깨끗한 보수가 된다면 두말않고 합치겠다"
"사실 바른정당이란 이름을 저는 좋아하지 않았습니다만 ㅋㅋ"
"미국은 탄도미사일이라 발표하고 문제인정부는 방사포라 발표했다가 다시 말을 엎어버리고 이건 정말 아니다"
"보수가 탄핵사건 하나만으로 무너진건 아니다"
"이준석 위원장은 방송 출연 좀 줄이고...ㅋㅋ"
강연 후 질문받는시간
목사님의 뉴타운 호소...
건강보험 아지매....후우....
건강보험 아지매는 이준석위원장이랑 유승민의원님이 답변하겠다는데도
말끊고 혼자 소리치고....
주변 사람들은 적당히 하라고 소리치고 분위기 살벌해지고...
전체적으로 질문질이 썩 좋았던건 아니었다...ㅠㅠ
아무튼
강연회 끝나고 포토타임가지면서
한분한분 전부 손잡아주시고
짧지만 진솔한 대화 나눠주신 유승민 의원님이 대단하다 느껴졌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니까 엄청 놀라시던 ㅎㅎ
끝나고 돌아가려니
아직도 남아있는 박사모 할배 할매들...
체력도 딸릴텐데 참 어휴.
기차타러 4호선에 다시 탑승
신용산역까지 갔다.
화장실 들렸다가 앉아있는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길래
티켓 다시 확인해보니 용산역이 아니라 서울역 출발 -_-
20분남았는데 부리나케 택시잡아서 겨우겨우 기차타고 다시 대구에 내려갔다.
배고프길래 집 앞에있는
돼지국밥집 가서 한그릇 뚝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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