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그냥 주절주절 써놓은것뿐입니다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로켓에서 발생한 연쇄작용이 동아시아 지역을 혼란으로 집어삼키고 있다. 북한은 미국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를 하였고 우리나라는 이를 심각한 위협으로 간주하여 개성공단폐쇄 및 THAAD(종말고고도요격체계)를 도입하고 강도높은 한미군사훈련을 시행중이다. 일본 역시 독자제재안을 통해 북한을 경유했던 모든 선박의 입항을 금지시키고 대북송금도 차단했으며 미국은 북한에 반응을 하는 대신 유래없이 강력한 제재안 (세컨더리 보이콧)에 오바마가 서명했다.
대북제재의 핵심키를 잡고있는 중국은 내심 북한을 껄끄럽게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자존심싸움으로 연일 막장행보를 보이고 있다. 초반에는 중국이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것으로 예상했다. 왜냐하면 박근혜정부 3년동안 서방국가의 따가운 눈초리를 무릅쓰고 친중외교를 펼쳤기 때문이다. 미국 주도의 TPP를 거부하고, 중국이 주도하는 AIIB에 가입했고, 전승절날 마오쩌뚱 옆자리에서 구경해주고 손도 흔들어줬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하고 장거리로켓을 발사하자 한국정부를 무시하는듯한 행동을 보인다. 핵실험 당일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와 일본의 아베신조 총리와 전화통화를 가졌고, 중국 시진핑과의 전화통화도 성사시킬려고 했으나 중국외교라인과 직통전화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으며, 약 한달이 지나고 시진핑측에서 먼저 전화통화를 하자는 요청이 왔으나 외교적으로 결례인 밤 12시에 전화를 요청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드를 배치 중국 공산당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사드배치에 발광하며 '전쟁도 불사하겠다', '한중관계가 파탄날것이다' ,'경제보복을 단행할것이다' 라며 연일 개소리를 짖고 있는 상황.
즉 중국은 아직도 조선시대 사고방식에 멈춰있어 우리나라가 아직도 속국인줄 착각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자신이 G2라고 진짜 착각하며 대국(大國) 코스프레를 하고 싶어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이런 중국의 협박질에 순순히 응해줘야 할까?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중국의 저런행보는 결국 제 살 깎아먹기가 될거라 생각한다.
우선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 우리나라 대중교역 규모가 큰 편이긴 하지만 경제보복을 했을시 중국도 그만큼의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또한 우리나라는 AIIB 부의장국이다. 중국이 미국과의 자존심싸움? 세력싸움을 위해 AIIB를 만들었는데 의장국이 부의장국에 경제보복을 한다? 이것은 곧 AIIB 신뢰성에 흠집이 가는 행동이고 AIIB 자체가 파토 나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중국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예전만큼 좋지 못한 상황이다. 중국정부는 공식적으로 6.8%의 경제성장률을 발표했지만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잘쳐봐야 4% 정도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경제보복을 하기에는 쉽지도 않으며 경제보복을 했을시 우리나라는 한미일 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고 이는 결국 중국을 옥죄며 미국과의 싸움에서도 밀리기 때문에 경제보복을 하지는 않을것이다.
즉 중국이 직접 움직여서 취할수 있는 행동은 없으면서 아가리만 존나 터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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