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시간 MBC에서는 무한도전이 KBS2에서는 불후의 명곡이 방송된다. 나같이 젊은층은 대부분 무한도전을 시청하고 우리 부모님같은 경우에는 무한도전 특유의 시끄럽고 정신없는 분위기를 도저히 따라갈수 없기때문에 불후의명곡을 시청한다. 불후의명곡이 무한도전과 시간이 겹치는 바람에 주목을 덜받고 있지만 불후의명곡을 통해 재해석되고 재탄생되는 수많은 명곡들이 많다. 그렇기때문에 나는 무한도전을 시청하고나서 불후의명곡에 나온 노래들을 네이버 TV캐스트나 멜론을 통해 찾아보곤 한다.
지난주 불후의명곡은 작곡가 오태호 특집편을 방송했다. 이날 참으로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예준이 부른 '사랑과 우정사이'가 제일 듣기 좋았다고 생각한다. 노래를 부른 이예준은 2013년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로 알려져있었는데 사실 슈퍼스타K3를 이후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잘 시청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잘 알지 못했던 가수였고 불후의명곡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이 노래를 들어보니 참으로 목소리가 맑고 아름답다.
사랑과 우정사이 참으로 이상한 말이 아닐수가 없다. 사랑이면 사랑이고 우정이면 우정이지 그 사이는 대체 뭐란 말인가? 최근에 들어서야 남녀사이의 미묘한 감정을 부르는 말로 '썸' 이라는 말이 생겼지만 이 노래가 발표될 당시만해도 반응이 시원찮았던 모양. 라디오 선곡을 통해 이 노래가 유명해졌다고 한다. 이 노래를 들으니 영화 건축학개론이 생각나기도 하고 소유와 정기고가 부른 노래가 생각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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