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육룡이나르샤의 전작 '뿌리깊은나무'를 다시 정주행하고 있다. 육룡이나르샤도 충분히 몰입감 있지만 뿌리깊은나무의 초반 1~4회의 빠른 전개와 몰입도에는 못미치는것같다. 육룡이나르샤의 종영이 얼마남지 않은 상태이며 점점 뿌리깊은나무와의 스토리 연결점과 가까워지고 있다. 육룡이나르샤에서는 2차 왕자의난까지 그릴 예정으로 뿌리깊은나무에서 간략한 과거회상씬 또는 인물의 대사로만 전해졌던 정도전과의 죽음, 그리고 이방지와 무휼의 전투씬이 포함될것으로 예상된다. 뿌리깊은나무에서 보여줬던 장면과 대사를 기반으로 육룡이나르샤에 나오면 좋을 장면을 추려보았다.
다시 뿌리깊은나무를 보면서 느끼는점은 지금 육룡이나르샤의 나오는 인물들의 말투와 뿌리깊은나무의 말투가 거의 똑같다는것이다. 사실 연기를 하는 배우에 따라 말투가 달라지고 말이 주는 느낌도 달라지는데, 육룡이나르샤와 뿌리깊은나무는 그런 차이가 거의 없다.
<육룡이나르샤 OST - 하날히 달애시니>
하늘이 달래시니...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53j0
뿌리깊은나무에서는 정도전의 아우 정도광을 추격하며 숨겨진 지하통로를 발견하게 된다.
이방원과 조말생은 통로 벽에 새겨진 정도전의 밀본 선언문을 읽게 되는데...
정도전
왕은 오로지 재상을 선택하고 재상과 협의하는 자리이며
조선이라는 나무의 화려한 상징일뿐이다.
조선의 뿌리는 재상인것이다.
조선의 사대부들이여 뿌리가 되어라.
(중략)
이것이 나 정도전이 뿌리중의 뿌리, 숨겨진 뿌리 밀본을 만든 이유다.
사대부들이여 이 조선의 뿌리가 되어라, 밀본이 되어라. 조선을 지켜라.
이방원
이거였다. 이거였어.
정도전이 죽으며 내게 했던 말의 의미.
'꽃은 꽃일 뿐. 뿌리가 되지도 뿌리를 없애지도 못하오'
무휼과 이방지는 숲속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몇 수 합을 겨루고 무휼은 이방지에게 패배하게 되는데...
무휼
내...내가 졌다. 베어라.
베...베어라. 베고가라 이방지!
어찌 내게 이런 모욕감을 주는가...이방지...이방지...!!!
(이방지는 아무말도 없이 사라진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도전의 죽음 그리고 무휼과 이방지의 대결을 어떻게 그릴것인가.
+
추가로 이방원이 아들 이도에게 무휼을 넘겨주는 장면도 그려졌으면 좋겠다.
이도
아버지께서 제게 무휼을 주시며 일러주셨던 말씀을 기억하십니까
'능히 혼자서 백인의 무사를 대적할 조선제일검이니라' 라고 하셨죠.
무휼
무사 무휼!
한치의 실수도 없이 명을 수행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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