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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뉴스에서 빅데이터란 용어를 자주 접할 수 있다. 이제는 뉴스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빅데이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여러분이 누리고있는 카드사의 혜택, 통신사멤버십 이런것들도 전부 빅데이터 통계를 통해 도출되어 나온 혜택들이다. 포털사이트인 네이버도 빅데이터 기반을 통해 개인맞춤별 뉴스를 선점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구글과 네이버에서는 일반인들이 쉽게 검색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신은 모든것을 알고있다>는 미래의 주요 산업이 될 정보학에 대해서 카이스트 교수들이 3단원에 걸쳐서 쉽게 풀어 쓴 책이다. 정보학의 근간이 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이해하는 정보학, 생물에서는 어떻게 정보학이 이용되는지, 이 정보학을 더 쉽고 빠르게 분석하기 위한 양자정보학 까지, 이 책을 통해서 미래의 주축이 될 정보학이 대충 이런것이다를 감을 잡게 될 것이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 이런쪽으로 나아가보고 싶다고 느껴질 수도 있다.
사실 전공이 전공인지라 네트워크와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챕터1 '구글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와 양자암호학과 양자컴퓨터, 정보학을 다루고 있는 챕터3인 '퀀텀 시티 속에 정보를 감춰라' 는 비교적 쉽게 술술 읽혔다. 다만 챕터2의 생물정보학 파트는 내가 알고있던 기초적인 생물 상식을 뛰어넘는 지식을 필요로 해서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다. 교수님이 용어를 최대한 쉽게 풀어쓰려고 노력한 흔적은 보이나, 그렇게 쉽게 풀어쓰려고 하다보니 문장이 길어지게 되고 조금 난해해진것같다. 인상깊었던것은 신약이나 치료법을 개발할 때 어떤식으로 유전자를 분석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유전자 또한 챕터1에서 다루었던 네트워크를 통해 어떤 병균의 유전자와 대사관계를 네트워크로 분석하고 가장 연결선이 많은 부분을 건들여보면 균이 죽거나 기능을 잃게 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물론 이게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한다)
정보학에 대해 궁금증이 많았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정보학이란 이런것이다를 대충 알게되었고 평소에 알고싶었던 양자암호와 정보학에 대해서도 알게되어서 좋았다. 이런 분야게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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