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은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최근 들어서 더불어민주당의 표를 열심히 갉아먹는이가 있다면 당연컨데 설훈 최고위원일 것이다. 주둥이와 뇌에 필터를 달지 않은 설훈 최고위원의 말 하나하나에 국민들은 허탈감과 무력감을 느낀다. 본인이 이회창 전 의원의 '병풍사건'으로 법원까지 갔었던 사실을 잊어버렸나 싶다.
1. 설훈 "北에 식량 등 지원했다면 무력시위했을까"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3&aid=0003444801
이딴 걸 대한민국 제1여당의 최고위원이라고 앉혀놓은 것부터가 레전드다. 대북정책에 아무리 온건적인 성향이라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 것이다. 식량지원했다면 무력시위를 안 했을 거라고? 반대로 말해서 우리나라는 북한이 도발할까 무서워서 당연히 식량지원을 해야 했다는 건가? 군신관계처럼 도대체 왜 우리나라가 저자세로 북한한테 기어야 하는가 그것부터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국민들은 이번 발언에 굴욕감 또한 느낄 것이다. 북한한테 식량을 갖다 받쳐야 한다는 뉘앙스의 말에 어느 누가 동의를 할까? 지금 이 시간에도 잠도 못 자면서 영해, 영공을 비롯한 최전방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비상대기를 준비 중인 장병들이 존재한다. 그 사람들이 존재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봤으면 한다.
2. 설훈, 20대 지지율 하락은 교육 탓 논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2&aid=0002082775
전형적인 꼰대 스타일의 발언. 20대 지지율이 이탈하니까 이유라고 생각한 게 "나는 교육 잘 받았는데 20대는 교육 잘 못 받아서 그런 것 같아~"라고 말하는 수준이 참 안타깝다. 저게 민주당 대부분 의원들의 생각을 대변한다고 봐도 될련지? 이딴 인식 가지고 내년 총선에 공천받겠다고 설치지 않았으면 한다.
과연 20대 (그것도 남자들이!)들이 민주화 교육을 잘못받았을까?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서부터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와 삼권분립 등을 배우며, 각종 반장선거부터 시작해서, 수학여행 어디로 갈지, 학급규칙까지 투표와 토론으로 결정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 바로 학교이고, 학교에 부당한 결정에 목소리를 낼 줄 알며 공론화시킬 줄도 아는 기본적으로 민주시민들이 1020세대라고 생각한다. 그저 이명박근혜 때 학교를 다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개돼지 만들어 버리는 설훈의 현실인식에 무릎을 친다.
요즘 한선교가 보좌진들에게 막말과 욕을 해서 지탄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들은 한선교한테 인성이 못 배 워쳐 먹었다, 더럽게 생겼다라며 개인 인성에 대해 비판을 하지만, 설훈 위원은 개인 인성의 문제가 아니라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가치관에 문제가 있고, 더군다나 제1야당의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허탈감과 무력감을 느낀다. 20대 남성 지지율이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열심히 이유를 찾으시던데, 멀리 갈 필요가 있나 싶다. 바로 본인부터 뒤돌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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