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네이버 사회 또는 생활면 TOP10에 올라오는 기사에 "한남또" 라던지 "씹치남" 같은 한국남자를 싸잡아서 비하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남또'라는 단어는 '한국남자가 또' 의 줄임말이며 뜻으로 한국남자들이 또다시 악행을 저질렀다는 뜻이고 씹치남은 '씨발의 준말인 씹과 체구가 작은 남자를 뜻하는 멸치남을 합친 단어로 한국남자가 외국남자에 비해 체구가 작다는 뜻으로 역시 비하하는 말입니다.
이런 댓글들은 메갤리안으로 불리는 소위 '여자 일베충' 들이 주도하고 댓글 추천추 조작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메갤리안들은 자기네들만의 사이트를 만들고 인터넷기사의 좌표를 올리면 메갤리안들이 단체로 몰려가서 공감을 찍어주고 자신들에게 불리한 댓글은 비공감을 찍어 댓글의 순위를 바꾸는거죠.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첫번째사진은 메갈리안이 사이트에 댓글조작을 요청하는 글 (일명 화력지원) 을 올려서 메갈리안들에게 불리한 댓글을 내려달라고 유도하고 있는 모습이고 두번째사진은 화력지원을 통해 두번째댓글(ggpo****) 서서히 비공감수를 올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런식으로 공감수 조작을 통해 한국남자들을 전부 죽일놈으로 일반화시키는 댓글을 베스트댓글로 올려 서서히 여론을 조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뉴스댓글 특성상 맨위에 있는 댓글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고 처음에는 이런 댓글에 거부감이 들더라도 계속해서 노출 된다면 "진짜 한국남자들에게 문제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세뇌의 무서움이란 바로 이런것이죠.
무도갤러리에 몰려와서 도배한 결과...
이런 짓이 과연 여성혐오를 없앨 수 있을까?
메갈리안들은 자신들이 일베를 미러링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말이죠. 제대로 된 미러링이라면 일베충들의 여성혐오행동에 대해 하나하나 논리적인 근거를 가지고 반박하며 "우린 이런 의도로 미러링한다" 라고 주장하는게 정상일껍니다. 하지만 메갈리안들은 논리적사고란걸 전혀하지않고 단지 한국남자를 까는게 재밌고 자극적이어서 댓글을 다는게 대부분입니다. 한국남자랑 아무 상관없는 가을자외선이나 날씨기사에 출몰해서 한남또 타령을 하는거보면 답이나오죠. 날씨기사 댓글란이 험악해지자 정상인 네티즌들이 "날씨기사 댓글란 막아야 되는거 아니냐" 라고 말하자 메갈리안들은 "씹치남들 면역력 약하네 더 패자" 라는 식으로 반응합니다. 악플을 다는데 재미들린듯 합니다.
메갈리안들 스스로 한국남자의 악행에 맞서 싸우는 정의의 투사라고 생각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런 생각은 자신들의 행동이 틀리지 않는다는 정당성을 부여해주고 더더욱 무서운악행을 저지르는 지름길이 됩니다. 메갈리안들의 '미러링' 정신이 사라지고 오로지 혐오를 조장하고 거기에 딸려오는 즐거움만이 남은 지금 메갈리안은 일베와 똑같은 길을 가고있고 사람들은 이에 대해 '여성혐오를 하지말아야겠구나' 라고 느끼는게 아니라 ' 여자일베의 탄생' 이라고 받아들일껍니다. 혐오에는 혐오로 대응한다는 이런 사고방식 자체가 시대착오적이고 나는 병신이라고 자랑하는 꼴 밖에 안됩니다.
일베가 한창 논란일 때 일베충들을 비판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일베랑 똑같은 행동을 하고 다니는 모습이 참으로 가관입니다.....
'일상을 엿보다 > 주저리주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잠올때, 졸릴때 하는 간단한 눈 지압법 (0) | 2015.10.26 |
---|---|
대구날씨.... 비 오네요. (0) | 2015.09.23 |
최근 일련의 사태를 겪으며 (0) | 2015.09.23 |
놀부 부대찌개 라면 큰컵 + 바나나우유 (0) | 2015.09.12 |
오랜만에 롯데리아, 리치버거를 먹다. (0) | 2015.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