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시즌 2를 얼마 전에 보았다. 시즌1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시즌2도 엄청 기대를 했다. 왓챠를 통해 감상을 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속도감 있는 극 전개와, 개성 있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등장한다. 하지만 7년이라는 세월을 거스를 수 없었는 듯 주인공들의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소리칠 때 목소리가 갈라져서, 세월이 그만큼 지났다는 게 체감이 된 것 같다. 시즌2는 등장인물 간의 야망과 소신의 대립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월급쟁이 은행원들의 야망과, 정치인의 야망들. 그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더럽고 비열한 음모들. 더럽고 비열한 음모에는 당연히 피해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어김없이 피해를 보는 ..
정의를 추구하는 변호사 이야기. 좋은 소재이지만 역으로 진부하기도 한 소재이기도 하다. 리갈하이는 그런 진부한 스토리의 법정드라마가 아니라 양극단을 달리는 두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돈만 준다면 어떻게해서든 무죄로 만들어버리는 코미카도 켄스케 (사카이 마사토)와 진실과 정의로움을 너무나도 강조하는 마유즈미 마치코(아라가키 유이)가 서로 티격태격대며 사건을 해결해내는 내용이다. 이 작품만의 특징이 있다면, 한회씩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면 등장인물들이 모든 걱정을 덜어내고 행복해지고, 아름다운 정의가 승리하는 그런 뻔한 내용이 아니라, 재판에서 승리하고 난 뒤 항상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는식으로 끝맺음이 난다. 선이 승리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 아..
스티븐킹의 소설인 '11/22/63'이 J.J에이브람스와 만나서 꽤 괜찮은 드라마가 탄생했다. 11.22.63은 영어교사인 주인공이 지인의 가게에 시간워프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걸 알게되고 지인의 부탁으로 과거로 가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막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존 F. 케네디 암살을 두고 수많은 음모론이 존재한다. 이런 음모론이 존재하는 이유는 아마 범인인 오스왈드가 이틀만에 술집사장인 잭 루비에게 암살당해 정확한 동기와 범행수법을 수사하지 못했고, 잭 루비라는 사람도 경찰과 마피아에 연줄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어 마피아 연관설이 제기되었고, 케네디의 정확한 사인을 밝혀줄 뇌도 해부 다음날 잃어버렸다고 하니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는건 당연. 이 드라마를 보기전 또 하나 생각해볼것은 과연..
+++++++ 보기좋게 예측이 틀려부렸어 ㅋㅋㅋㅋㅋ++++++++++ 육룡이나르샤가 내일이면 1차 왕자의 난 즉, 무인정사를 그리게 된다. 육룡이나르샤가 뿌리깊은나무의 프리퀄인 만큼 뿌리깊은나무 스토리를 생각해보지 않을수가 없다. 뿌리깊은나무 2화를 보면 도담댁은 무인정사의 그 날 반촌이 도륙당할뻔 했고 두 노비를 바쳐서 간신히 살아남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도담댁 수많은 피바람이 불었지만 그와중에도 우리 반촌은 살아남았다. 무인년 상왕께서 삼봉을 치던 그날 밤 우리 반촌에서 두 노비가 그 일에 개입했다. 한 노비는 상왕께 삼봉이 남은대감 별가에 있음을 고했고 한 노비는 삼봉에게 상왕이 군사를 일으켰음을 고했다. 어케 되었느냐?! 그 일로 우리 반촌은 모두 도륙당할뻔 했느리라. 우리 반촌은 그..
요새 육룡이나르샤의 전작 '뿌리깊은나무'를 다시 정주행하고 있다. 육룡이나르샤도 충분히 몰입감 있지만 뿌리깊은나무의 초반 1~4회의 빠른 전개와 몰입도에는 못미치는것같다. 육룡이나르샤의 종영이 얼마남지 않은 상태이며 점점 뿌리깊은나무와의 스토리 연결점과 가까워지고 있다. 육룡이나르샤에서는 2차 왕자의난까지 그릴 예정으로 뿌리깊은나무에서 간략한 과거회상씬 또는 인물의 대사로만 전해졌던 정도전과의 죽음, 그리고 이방지와 무휼의 전투씬이 포함될것으로 예상된다. 뿌리깊은나무에서 보여줬던 장면과 대사를 기반으로 육룡이나르샤에 나오면 좋을 장면을 추려보았다. 다시 뿌리깊은나무를 보면서 느끼는점은 지금 육룡이나르샤의 나오는 인물들의 말투와 뿌리깊은나무의 말투가 거의 똑같다는것이다. 사실 연기를 하는 배우에 따라 말투..
요새 여말선초를 그린 육룡이 나르샤를 챙겨 보고 있다. 뿌리깊은나무와 선덕여왕을 집필한 김영현 작가님의 작품이라 상당히 몰입감있고 재미있다. 뿌리깊은나무의 프리퀄 작품이라 인물캐릭터나 구도 등이 상당히 비슷하다. 예를들면 뿌리깊은나무에서 상당한 무술실력을 가진 가상인물 이방지와 무휼이 육룡이나르샤에서는 그들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 또한 작가가 직접 선덕여왕과 간접적으려 연관되어있다고 기자간담회에서 밝혔었는데 육룡이나르샤의 흑막으로 그려지는 '무명' 이라는 조직이 선덕여왕의 '염종' 이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극중에 그려지고있다. 이렇듯 뿌나와 선덕여왕을 즐겨보던 사람들은 즐겁게 육룡이나르샤를 시청할 수 있다. 육룡이 나르샤가 인기를 끄는 또다른 이유는 떡밥을 적당히 던져 시청자들이 흥미를가지고 집..
올해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 중 하나....!!! 매년 닥터 후 시리즈를 기다리는 재미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내가 맨 처음 닥터 후를 접하게 된 건 2004년에 토요일 12시 30분쯤에 꼭 외화드라마 한편씩을 방영했었는데 그때 로스트와 닥터 후를 방송해줬었다. 내 기억으론 로스트 한 시즌이 끝나면 닥터 후가 방송되고 닥터 후 시즌이 끝나면 로스트가 방송되는 식이었다. 그때는 내가 어릴 때라 외국 드라마를 처음 접했었는데 각종 그래픽 효과가 나오며 재미까지 있으니 어린 나로서는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때 닥터 후에 빠져든 뒤 매년 닥터 후를 놓치지 않고 꼭 챙겨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시즌7부터 닥터의 컴패니언으로 나오는 클라라 오스왈드 (제나 콜먼)은 너무 이뻐서 마음에 든다... 닥터후에 나오는 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