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종교를 믿지않는 '무교'이며 종교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어떤 특정 단체와의 관련이 없다는걸 먼저 밝혀둔다.>
본인은 2014년 신천지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나 했다. 바로 신천지신도들이 조직적으로 네이버 뉴스기사의 댓글을 조작해왔다는것이었다. 2014년 9월 신천지는 잠실경기장에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라는 축제를 거대하게 열었다. 이 축제의 주체는 바로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라고 이만희가 대표로 있는 신천지 단체라고 보면 된다. 이 축제를 취재한 언론사는 몇몇없고 그나마 천지일보라는 신천지소유의 언론에서 다루었으나, 천지일보는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등록이 안되어있어 네이버 뉴스에 노출이 안되는 상황. 이런 성대한 축제를 신천지 입장에서는 알리고 싶었겠지.
그와중에 네이버에 등록된 '모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만국회의의 정체를 몰랐는지, 아님 그 기자도 신천지와 관련이 되어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되게 옹호적으로 기사를 하나 쓰게 된다. 신천지는 네이버에 기사가 올라오자마자 신도들을 동원해서 소위 댓글추천수 조작, 댓글수 조작을 감행하게 된다. 되게 영혼없이 쓰여진듯한 "와 정말 좋은 축제네요" 같은 댓글이 수천개 달렸고 베스트댓글 또한 추천수조작으로 올리게 된다.
본인은 많이 본 뉴스에 올라온 이 기사의 댓글을 보고 의문을 품게 된다. 우선 초록일베라고 불리던 네이버 답지 않게 말투부터 일반적인 네티즌들과는 거리가 있었고, 댓글이 약 5천여개 달렸으나 베스트댓글의 공감수는 겨우 1000여개 남짓으로 댓글수 700개 정도만되도 베스트댓글의 공감수가 1000개 넘어가는 정상적인 패턴과는 달랐다. 또한 댓글내용에 전부 공통적으로 '전쟁종식 세계평화'라는 단어가 들어가있어 본인은 특정 단체에서 댓글판에 개입했다고 판단했고 그 배후는 신천지라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이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으나 신천지신도에서 단체로 신고를 해 블라인드를 먹었다.
이 사건이후로 나는 신천지에 관심을 안두고있었다. 애써 포스팅해놓은 나의 글이 말도 안되는 세력에 의해 규제당했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었지만 신천지가 내 삶에 영향을 주는것도 아니었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리고 2016년 3월 나는 다시 한번 신천지가 댓글 조작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HWPL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선언문 제정 공표식>라는 행사를 열게 된다. 그리고 수많은 메이저 언론사중에서 동아일보만 이걸 기사화 했고 아니나 다를까 신천지 신도들이 총 출동해서 댓글을 달고 추천을 누르는 조작을 감행하였다. (기사링크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2955161)
댓글패턴들은 크게 2014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겉으로는 세계평화가 왔다는 식으로 말하며 은근 HWPL을 응원하는 댓글이 대다수였고, 일부에서는 이런 행사가 왜 언론에 나오지 않는지 성토하는 댓글도 있었다. (언론에 안나오는 이유는 본인들이 더 잘알텐데 말이다.) 마치 이런 모습들이 세월호 당시 구원파들의 모습과 유사해보였다. 이단종교들은 이런식으로 조작없이는 운영이 안되나 보다^^ (구원파의 댓글조작: http://harkit.tistory.com/116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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