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십년간 이어오던 대한민국 정치의 양당구도가 오늘부로 깨지게 되었다. 새누리와 더불어민주당 계파갈등에 진저리가 난 정통 보수와 진보층들은 대안으로 안철수가 만든 국민의당으로 전부 몰려갔다. 정당득표율을 보면 국민의당의 비례대표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보다 더 많다는것을 통해 국민의당이 중도층을 전부 사로잡았다는걸 알수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착각에 빠져있는데 국민들이 과연 당신들을 진심으로 지지해서 뽑아준걸까? 만약 그렇다면 지금의 정당득표율은 도저히 나올수가 없다. 아마 내 예상으론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오만에 빠져서 국민들이 자신들을 뽑아줬다고 착각하게 되고 다음 선거에서 반드시 '필패'할것이다. 아닐것같다고? 지금까지의 민주당 행태를 보면 그럴수밖에 없을껄?, 새누리당은 이번 기회로 제대로 정신차렸으면 좋겠다. 아마 계파갈등이 완전히 봉합되기는 어렵겠지만 어느정도 자체적으로 정리하는 수순에 돌입하겠고, 박근혜정부는 제대로 곤란해진 상황. 정의당은 뭐 나랑 성향이 안맞긴한데 더 싫은건 정의당의 비례대표들. 어떻게 1번과 2번을 저런사람으로 올려놨는지 이해가 안간다. 특히 2번은 진짜 이해가 안간다. 자칭 '군사전문가' 라는 사람이 이상한 말이나 내뱉고 있으니 참....
이번 선거로 놀라운 민심의 위력을 엿볼수있었다. 특정 정당에 몰아주는게 아니라 균형을 맞추고 각당마다 완전 유리하게 또는 완전 불리하게 의석수를 맞춰준게 아니라 딱 균형잡히게 표를 나눠주었다. (각 당마다 기회를 한번씩 줄려는 의도...?)
(당신부터 제대로 좀...)
청와대의 보고체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박근혜대통령은 청와대 공무원들과 측근들이 올리는 보고만 보지말고 직접 민심을 알아봤으면 한다. 맨날 '일 안하는 국회 심판해달라' , '국민 섬기는 국회 되길 바란다' 라며 헛소리나 해대는거 보고 정말 내가 알던 박근혜가 맞나 싶을정도. 이렇게 국민들을 모른단 말인가? 오죽했으면 내가 사는 대구의 시민들도 "이번에는 정신차리게 해줘야지'" 라는 말을 한단말인가... (택시타고 다니면서 기사님들이 나에게 하던 소리들... 기사님들 대부분이 5~60대인데 이런 소리가 나오는거 보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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