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대구 CGV에서 아이맥스로 겨울왕국2를 관람했다. 퇴근하자마자 지하철 타고 중앙로역으로 갔다. 롯데영플라자 앞을 지나가는데 참 흉물스러웠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백화점답게 밝은 빛을 내뿜던 건물이었는데, 군대 갔다 오니 영플라자가 철수했단다. 이제는 CGV 하나만이 외롭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맥스
대구CGV의 아이맥스관은 빌트인 아이맥스관이다. 한마디로 설계부터 아이맥스 규격에 최적화해서 만들었다는 소리다. 스크린은 대구시내에서 가장 좋다. 일단 화면이 꽉 찬다. 사운드도 훌륭하다. 정말 정말 좋은 관인건 부정할 수 없지만, 단점이 있다면 좌석 높낮이가 참 이상하다. 내가 2015년에 대구아이맥스관을 처음 간 뒤로 특별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때도 느꼈던 거지만 대구 아이맥스관은 앞사람 뒤통수가 화면을 살짝 가린다. 많이 가리는 게 아니라 앞사람 정수리 부분이 스크린 맨 밑부분을 살짝 침범한다. 빌트인인데도 이런 문제점이 있다니 참으로 이상하다.
포토카드
포토카드 기계도 내가 갔을때는 총 5대중에 1대만 작동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줄 서가며 뽑고 있었다. 포토카드 한 장만 나오면 모르겠는데, CGV에서 특별카드 이벤트 중이라 한 장을 더 뽑아준다. 그래서 더 오래 걸렸던 것 같다.
겨울왕국 2회차
아무튼 겨울왕국2 2회차를 했는데, 두 번 봐도 세 번 봐도 재미있을 그런 영화다. 정중앙에 앉아서 시야를 꽉 채운채로 엘사가 노래하는 모습을 관람했다. 맨 처음 "All is found"가 깔리며 FROZEN2 인트로가 나올 때 약간 소름 돋았다. 1회차에서는 보지 못했는데, 아이맥스로 관람하니 그동안 그래픽도 많이 발전했단 걸 느꼈다. 엘사, 안나 일행이 북쪽 숲으로 달려가는 장면에서 풀과 절벽의 질감, 엘사가 바다를 건널 때의 파도, 안나가 숲 속을 달리며 거인들을 유인할 때 낙엽 하나하나와 흙의 질감들이 너무나도 사실적이었다. 전부 아이맥스로 관람했기에 캐치할 수 있었던 것들이다.
MX관과 비교하자면?
동대구 신세계에 있는 메가박스 MX관과 비교한다면, 만약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아이맥스관으로 추천한다. MX관이 사운드는 훌륭하다. 다만, 우리가 일반관에서 아이맥스관을 봤을 때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그 크기의 차이만큼, 사운드의 차이가 크진 않다. MX관 스크린 크기도 아이맥스관 앞에서는 참 작게 느껴진다. MX관을 한번 체험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굳이 특별관을 가야겠다면 무조건 아이맥스다.
'생각해보다 > 문화에 대해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ctorWho Season 09 - Heaven Sent 영원은 몇초인가? (0) | 2020.01.26 |
---|---|
샤를리즈 테론을 다시보게 한 영화. <아토믹 블론드> (0) | 2020.01.16 |
대구 신세계 메가박스 MX관에서 겨울왕국2 관람 후기 (0) | 2019.11.30 |
<엔드게임> 굿바이 어벤져스. 3000만큼 사랑해. (0) | 2019.04.24 |
유쾌한 코미디 법정 일본드라마 '리갈하이' (0) | 2017.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