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가장 인상깊었던 다큐멘터리. 남자라면 다들 좋아하는 2차대전 전쟁사라 흥미가 갔던 것 같다.
사실, 2처세계대전의 여러 사건들은 영화나 게임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던게 전부 였다. 전쟁 초 상황이나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영화 '다키스트 아워'와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라이언일병 구하기' , '밴드오브브라더스' 같은 드라마, 태평양전쟁은 드라마 '퍼시픽' 그리고 여러 게임들. 실제 역사와 세부적인 상황은 잘 알지 못했다.
다큐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워낙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많은 2차대전일뿐더러 설명도 쉽고 재밌다. 무엇보다 흑백영상이 아닌 풀컬러영상으로 복원해서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편의 영화같은 내용과 더불어 기술발전이 전쟁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첩보전이 결정적인 순간에 어떻게 빛을 발하는지 잘 알수 있었다.
가장 재밌었던 편은 바로 미드웨이해전.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었고, 한순간의 선택으로 역사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군의 관점뿐만 아니라 일본군의 관점에서 왜 그런 판단을 했고, 전술적인 선택을 했는지도 잘 나와있어서 더욱 좋았다.
전쟁사에만 치중되어 있는것이 아니라 드레스덴 폭격, 수용소 해방, 히로시마 핵공격편에서는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참혹하게 만드는지, 전쟁에서 이기더라도 민간인들의 삶은 얼마나 파괴되는지 교훈적인 내용도 담고있다. 이걸 보면서, 요즘 세상은 전쟁을 참 쉽게 말하지만 그에 따른 피해는 생각하지 않는 현실이 떠올랐다. 만약 내가 저런 상황에 놓여진다면 얼마나 공포스러울지 상상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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