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틀딱 보수세력의 몰락을 바란다.

  참으로 한심하다. 아니 좆병신같다. 조국 - 코로나 - 경제 이렇게 문재인 정권에 악재만 줄줄이 터졌는데, 그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보수야당 심판론이 튀어나오고 있는 지금 상황이 너무나도 한심하다. 애초에 개혁할 의지도, 선거에서 이길 생각도 없었는게 아닌가 싶다. 소위 '애국보수' 라는 늙은 우파층의 행태도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더이상 눈뜨고 쳐다보지 못할 지경이다. 이 사람들의 행동, 말을 보면 부끄럽다. 아니 창피하다. 

 

우파 유튜브들은 책임져야

 슈퍼챗, 후원에 눈이 멀어, 정확한 여론 진단은 하지 않고, 할배, 할매들한테 거짓선동이나 일삼는 보수유튜버들은 이번 선거가 끝나면 책임 지는것을 넘어서 심판해야 한다. 대부분의 우파 유튜버들이 막말, 허위 선동이나 일삼고 있으며, 제대로 된 채널은 박형준 하나 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또 하나의 큰 문제점은 주 시청층인 어르신들이 유튜브 공간을 넘어서 현실에서도 과격한 언행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유튜브이기에 과격한 표현이 나오는것인데, 그걸 현실에서 그대로 막말하고 욕설해대니 보수의 품격은 갈수록 낮아질수밖에 없다. 즉 사리분별을 못한다는 것이다. 우파 유튜버들 특히 가세연같은 채널은 이번 차명진 제명을 두고 웰빙보수라고 헛소리하던데, 그럼 막말을 해야 전투보수고, 막말을 하지 않으면 웰빙보수인가? 애초에 웰빙보수의 기준을 막말에 두는 몰상식한 행태에 치가 떨린다. 

 

 언제까지 '늙은' 상태로 있을 것인가

 

 또하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젊은 사람들의 지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50대 이상은 '보수세력'의 주요 지지층이다. 반면 3040은 '진보세력'의 가장 큰 지지층이다. 선거라는 것은 스윙보트라고 불리는 중도층의 표를 얼마나 뺏어오냐가 제일 관건이다. 콘크리트 지지층은 우리가 뭔 잘못을 하든, 저쪽에서 무슨 좋은일을 하든 원래 생각하고 있던 정당에 표를 주기 마련이다. 즉 중도층의 민심을 잡아야하고, 중도층은 1020세대일 가능성이 크다. 왜 가능성이 크냐면,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젊은세대의 정치혐오증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다. 민주당도 싫어하고, 미래통합당도 싫어한다. 굳이 투표한다면 중도정당을 선택하거나, 민주와 미래통합당 둘 중 그나마 나은곳을 찍는 다는 것이다. 

 

 '그나마 나은 곳'을 결정짓는건 공약과 정책이지, 상대진영에 대한 헐뜯기와 막말이 아니다. 오히려 남을 헐뜯을수록 '혐오'할 가능성이 더 크다. 지금 연이어 터져나오는 미래통합당 후보들의 막말들. 예를 들면 쓰리썸 발언이나, 장애인발언 같은 경우를 생각해보자. 사람들이 "쓰리썸을 했다더라~ 헐 ~ 미래통합당 찍어야지" 이럴까? 절대 아니다. 메이저 언론에서 정확하게 "쓰리썸을 했다" 정도의 보도가 나오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찌라시 정도로 치부하고, 오히려 그 소리를 꺼낸 후보, 진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김대호의 3040발언도 보자. 분명 3040중에는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이번에 미래통합당에 표를 줄 생각이 있던 사람들이 존재했을 것이다. 근데 세대발언 하나 때문에 3040에서 표를 던져줄 사람들까지 등을 돌리게 만들었다. 

 

 자 이제 정리를 해보자. 막말로 점철된 보수진영이 제대로 된 자정을 하고 있는가? 할배 할매들은 오히려 차명진을 옹호하고, 김대호를 옹호해대기 바쁘다. 팩트체크 하기에도 낯부끄러운 이야기이며, 한다고 해도 선거에 도움안되는 발언인건 분명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한국당의 주 지지층인 노인들은 계속 줄어든다. 그 자리를 기존 젊은 사람들이 대신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젊은 사람들이 떳떳하게 보수를 지지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놔야, 시간이 흘러서 지금의 노인들이 없어도 지지세력이 남아있을것 아닌가? 제발 앞으로의 10년정도만 내다보지 말고 20년 30년 길게 봤으면 좋겠다.

 

 

 

 

 

... 자정작용을 못하는 노인네들이라면 깔끔하게 물러나는게 맞다. 586들이 민주당을 좀먹는다면, 틀딱들이 한국당을 좀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