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이 시장이 되자마자 되도않는 이유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출몰하고 있다. 당장 입닥치고 있던 각종 시민단체들이 하루만에 서울시청 앞에서 시위하기 시작했고, 인터넷에서는 이상한 이유로 오세훈을 토착왜구니 구시대니 몰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한번 살펴보자.
1. 오세훈 판넬 = 구시대적?
오세훈이 서울역 앞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대응 현황을 보고받는데, 판넬이 세워져 있다. 이걸 두고 대깨문들은 "열도(일본)식이다", "2021년에 판넬이라니", "화면 띄우면 될 거 가지고", "골고루 후퇴하고 있네요" 라며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 과연 이게 일본식인지, 구시대적인지는 뒤로 하고 다음 사진을 보자.
문재인도 똑같이 판넬을 두고 보고를 받고 있다. 심지어 옆에는 고인이 된 박원순 전 서울시장까지 지켜보고 있다. 그렇다면 대깨문 논리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왜구식으로 보고받고, 구시대적인 인물인것인가? 공무원들이 판넬 가지고 보고하는건 수십년도 된 요식행위다. 그렇기 때문에 판넬 보고를 없애햐 한다고 주장했으면 모를까, 문재인도 박원순도 한 판넬보고를 왜구식이니, 쌍팔년도니 비난하는건 좀 너무 가지 않았나 싶다.
오히려 대깨문들은 반박을 당하니 "오세훈은 근무자들한테 방해된다... 문재인은 보고자 한두명과 밀폐된 공간에서 보고받는거다" 라고 변명을 해댄다. 아니 언뜻봐도 8명은 되어보이는데...? 대깨문들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 한 것 인가? 오세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도안되는 이유로 비판 아닌 비난을 하는 모습이 이해가 안간다. 반박당하니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오세훈은 방해되고 있거든요!" 라고 주장하는 것도 이해되지 않는다.
오세훈에게 '왜구식', '쌍팔년도식' 이라고 비난 못하는게, 박원순의 서류더미가 오히려 더 왜구식이고 쌍팔년도식이다. 모든 행정업무와 결재가 '온-나라' 라는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되는 시대에, 아직도 엑셀 안쓰고, 팩스 써대는 일본처럼 서류쌓아두고 업무본다는게 말이 되는가? 저런 사진을 보고 "일 잘한다" 라고 생각한거야 말로 진정한 '토착왜구'가 아닐까?
2. 디지털 시장실 폐쇄 = 서울시가 위험해졌다.
디지털 시장실을 폐쇄했다며, 오세훈이 서울시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시 한번 정리해보자.
1. 시장실에 있던 모니터를 철거했다. -> 애초에 시스템이 폐기된 것이 아님.
2. scpm.seoul.go.kr/ 에서 디지털시장실의 모든 시스템을 사용 가능하다.
3. 디지털 시장실이 폐쇄되어 서울시는 위험해졌는가? -> 반대로 시장실에 있는 디지털 시장실에서만 상황파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서울시에 흩어져있는 경찰, 소방, 환경, 시설관리팀의 모든 기능이 시장실에서만 조회가능한게 아니다. 경찰, 소방, 환경, 시설팀 자체적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대응이 가능하다.
즉 디지털 시장실 모니터를 철거했다고 ,서울시의 모든 재난망과 안전망이 폐쇄되는 것이 절대 아니다. 고작 위에 있는 모니터들을 없앴다고 서울시가 위험해진다면, 그 시스템을 애초에 잘못만든게 아닐까? 어떤 사고, 장애가 발생하면 알아서 서울시 담당자들이 모니터링 하고 있다가 대응을 한다. 굳이 시장이 콕 집어서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역시 그런식으로 움직여야만하는 시스템 구조라면 잘못 설계된게 맞다.
저 모니터가 시장실에 존재한다고 체감이 될 정도로 서울시의 안전도가 올라갔는가? 그것도 아니고, 없어진다고 해서 체감이 될 정도로 서울시가 위험해졌는가? 그것도 아니다. 마치 문재인의 '일자리 상황판' 처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보여주기식 쇼에 불과하다. 대깨문들 논리라면, 청와대에 있는 일자리 상황판이 철거되면 대한민국 일자리는 붕괴되는건가...? 설치될때 말고 4년동안 보여주지도 않던데 진짜로 철거한건가...? 아...그래서 대한민국 고용상황이 그런거구나....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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