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드라마 한자와 나오키 시즌 2를 얼마 전에 보았다. 시즌1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시즌2도 엄청 기대를 했다. 왓챠를 통해 감상을 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속도감 있는 극 전개와, 개성 있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등장한다. 하지만 7년이라는 세월을 거스를 수 없었는 듯 주인공들의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고, 소리칠 때 목소리가 갈라져서, 세월이 그만큼 지났다는 게 체감이 된 것 같다. 시즌2는 등장인물 간의 야망과 소신의 대립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월급쟁이 은행원들의 야망과, 정치인의 야망들. 그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더럽고 비열한 음모들. 더럽고 비열한 음모에는 당연히 피해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어김없이 피해를 보는 ..
인셉션이 개봉 10주년 기념으로 전세계 재개봉되었다. 그동안 인셉션을 몇번이나 봤는지 모르겠다. 최소 5번 이상은 VOD로 돌려봤던 것 같다. 지금봐도 놀라운 소재, 스토리, 음악까지 개인적으로 21세기 상업영화중에서 가장 재밌고, 대단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미 10주년 재개봉은 지난 1월 우리나라에서 롯데시네마가 단독으로 진행한 바가 있다. 하지만 이번 재개봉은 전세계를 대상으로하는 재개봉이며 CGV의 경우 IMAX와 4DX관에서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재개봉을 실시한다. 처음에 4DX로 볼까 아이맥스로 볼까 많이 고민했다. 컴퓨터 모니터, 아이패드, TV 등 이미 인셉션을 여러번 돌려봤기에, 이번만은 특별하게 4DX로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인셉션의 가장 중요한요소는 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중 가장 인상깊었던 다큐멘터리. 남자라면 다들 좋아하는 2차대전 전쟁사라 흥미가 갔던 것 같다. 사실, 2처세계대전의 여러 사건들은 영화나 게임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던게 전부 였다. 전쟁 초 상황이나 덩케르크 철수작전은 영화 '다키스트 아워'와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노르망디 상륙작전은 '라이언일병 구하기' , '밴드오브브라더스' 같은 드라마, 태평양전쟁은 드라마 '퍼시픽' 그리고 여러 게임들. 실제 역사와 세부적인 상황은 잘 알지 못했다. 다큐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워낙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많은 2차대전일뿐더러 설명도 쉽고 재밌다. 무엇보다 흑백영상이 아닌 풀컬러영상으로 복원해서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편의 영화같은 내용과 더불어 기술발전이 전쟁에 어떻게 영향을 ..
옛날에 한 황제가 있었는데 there’s this emperor 그가 한 양치기 소년에게 묻기를 and he asks the shepherd’s boy "영원은 몇초인가" “How many seconds in eternity?” 양치기 소년이 말하기를 The shepherd’s boy says "다이아몬드로 된 산이 있는데 넘어가면 한 시간이 걸리고, 돌아가도 한 시간이 걸립니다 "There’s this mountain of pure diamond, It takes an hour to climb it, and an hour to go around it. 백년에 한 번씩 작은새가 날라와서 Every hundred years, a little bird comes. 다이아몬드 산에 자기 부리를 가는데 It s..
저거 꼭 보겠다고 마음에 담아두기만 하고, 시간이 없어서 못 보고 있었던 영화 를 드디어 봤다. 17년 초에 아토믹 블론드 예고편 중 Blue Monday 노래 박자에 맞춰서 움직이는 액션신을 보고 관심이 갔던 것 같다. 많이 기대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예고편 잘 만들었네? 나중에 한번 봐야겠다" 정도. 아무튼 미루고 미루다가 복학 전 시간이 남아돌아서 이번 기회에 보게 되었다. 배경은 기민당의 헬무트 콜이 총리이던 서독과,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던 동독이 대립하던 시기로, 연합국과 공산권의 스파이 명단을 차지하기 위해 서로 대립하다가, 어김없이 내부 배신자가 등장하는 전형적인 스파이물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내가 평론가도 아니고 숨은 의미, 영화 설명은 잘 못하겠다. 쉽고 단순하게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자면..
CGV 대구 CGV에서 아이맥스로 겨울왕국2를 관람했다. 퇴근하자마자 지하철 타고 중앙로역으로 갔다. 롯데영플라자 앞을 지나가는데 참 흉물스러웠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백화점답게 밝은 빛을 내뿜던 건물이었는데, 군대 갔다 오니 영플라자가 철수했단다. 이제는 CGV 하나만이 외롭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이맥스 대구CGV의 아이맥스관은 빌트인 아이맥스관이다. 한마디로 설계부터 아이맥스 규격에 최적화해서 만들었다는 소리다. 스크린은 대구시내에서 가장 좋다. 일단 화면이 꽉 찬다. 사운드도 훌륭하다. 정말 정말 좋은 관인건 부정할 수 없지만, 단점이 있다면 좌석 높낮이가 참 이상하다. 내가 2015년에 대구아이맥스관을 처음 간 뒤로 특별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그때도 느꼈던 거지만 대구 아이맥스관은..
겨울왕국2 MX관에서 관람하겠다고 대구를 서에서 동으로 횡단했다. 집 근처 롯데시네마가서 일반관으로 관람하려다가 예전에 고양스타필드에서 MX관으로 관람했던 게 생각났다. 나름 뮤지컬 애니메이션인데, 사운드 좋은 곳에서 한번 봐야 하지 않겠나 싶어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특별관에 한 번 맛들리고 나니까, 좋은 영화가 개봉하면 "특별관에서는 어떤 느낌일까", "특별관별 차이가 뭘까" 계속 생각난다. 아무튼, 급행버스타고 동대구역으로 출발. 영화 시작 10분 전에 도착했는데, 신세계 들어와서는 길 못 찾을까 봐 계속 긴장. 예전 어벤져스 관람 때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길 못 찾은 적 있어서 조금 걱정했으나 다행히 잘 찾아갔다. 나는 메가박스로 직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바로 옆에 있었던 것도 모르고, 에스컬..
드디어 엔드게임이 개봉했다. MCU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의 마지막 이야기. 용산 아이맥스 아니면 안보겠다는 집념으로 주말내내 취켓팅 했다. 겨우겨우 얻은 자리가 B열 왼쪽자리. 덩케르크도 그렇고 인피니티워도 용아맥에서 앞자리로 잘 봤으니 무리 없을거라고 판단. (결론적으로 목아픔 전혀 없이 관람했다. 용아맥 관련 글에선 항상 앞자리는 목이 아프다는둥, 힘들다는둥 하는데 실제로 앉아서 스크린을 쳐다보면 "뭐야? 괜찮은데?" 소리가 절로 나온다) 10시에 용아맥에 도착했는데 씨네샵 앞에 줄서있느거 보고 깜짝 놀랐다. 엔드게임 굿즈 (특히 레고인듯?) 살려고 줄을 서있는 모양... 엔드게임이 대단하긴 하구나. 엔드게임 관람 시작. 초반 호크아이의 모습으로 시작. 분위기는 앤트맨&와스프 ..
정의를 추구하는 변호사 이야기. 좋은 소재이지만 역으로 진부하기도 한 소재이기도 하다. 리갈하이는 그런 진부한 스토리의 법정드라마가 아니라 양극단을 달리는 두 변호사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돈만 준다면 어떻게해서든 무죄로 만들어버리는 코미카도 켄스케 (사카이 마사토)와 진실과 정의로움을 너무나도 강조하는 마유즈미 마치코(아라가키 유이)가 서로 티격태격대며 사건을 해결해내는 내용이다. 이 작품만의 특징이 있다면, 한회씩 에피소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면 등장인물들이 모든 걱정을 덜어내고 행복해지고, 아름다운 정의가 승리하는 그런 뻔한 내용이 아니라, 재판에서 승리하고 난 뒤 항상 추악한 진실이 밝혀지는식으로 끝맺음이 난다. 선이 승리하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말이 아..
7월 16일 토요일 대구CGV에서 의 후속작인 을 관람했다. 전체적으로 요약을 해보자면 전작을 봤다면 도리는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것이다. 도리의 기억속에서 잊혀진 가족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이며 재미는 어른이 보기에는 살짝 유치하지만 그렇다고 정색하고 볼 영화는 아니다. 애니메이션 답게 억지스러운 전개가 가끔 나타나는데 애니메이션이니까 넘어가도록 하자. 애니메이션 CG기술도 확실히 화려해지고 깨끗해져서 영상미도 꽤 좋다. 도리가 가족을 찾는 과정이 엄청 뭉클하고 자식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도 잘 알수있는 작품. 다만 자막속도가 빠른편이니 아이들과 함께 볼 가족관객이라면 무조건 더빙판을 관람하도록 하자. 그리고 영화 자체도 이정도면 잘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찾아보니 보다는 못하다느 평이 많은..
내가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을 처음으로 접한건 아마 초등학생 저학년 즈음이다. 한창 인기를 끌고 있었던 시리즈. 아마 KBS에서 방송한걸 처음으로 봤고 그 이후에 우리 집에 케이블TV가 들어오면서 투니버스를 통해 거의 매일매일 봤던것 같다. 그때 투니버스에서 명절 특집으로 을 방영해주었는데 아직도 그때의 신선한 충격을 잊지 못한다. 디지몬 어드벤쳐의 TV판은 색감이나 화질이 좀 뿌옇게 되어있었는데 극장판은 완전 깨끗했고, 채 한시간도 안되는 러닝타임동안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몰입되었었다. "참 재밌다" 라고 느꼈던 작품이었으나, 감독의 작품을 찾아보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떄는 특정 감독의 작품을 찾아본다는 개념자체가 어린 나한테는 없었으니. 는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명작이고, 워낙 유명해서 찾아본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