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직접 한포진을 겪으며 어떻게 관리했는지, 느낀 점은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올리는 글이다. 어떤 피부병이든, 피부병은 한번 고생하기 시작하면 정말 괴롭다는 점이다.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무너지기 때문에 정말 괴로운 병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나오는 것은 각종 병원과 한의원, 건강식품 광고 이기 때문에 이렇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포스팅한다. 발병 과정 (혐오스러운 사진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한포진이 생기기 전 바뀐 생활 패턴들: - 일주일에 두 번씩은 하던 운동 (홈트레이닝, 근력운동 위주) 중단. - 인스턴트 아메리카노를 매일 마시기 시작함. - PB-1을 이용한 집 청소 및 세차 7월 16일 ..
올해 7월 한포진이란게 처음 몸에 생겼다. 평생 감기, 여드름 빼곤 몸에 이상 생긴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발바닥에 생기더니 장장 두 달 동안 계속되는 염증과 수포, 그리고 가려움... 정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가뜩이나 여름에 생겨서 발에 땀도 많이 차고, 가만히 있는 것 외에는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였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봐도 온통 한의원 광고에, 무슨 제품이 좋다는 홍보성 게시물 밖에 없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한포진이 뭔데? 아무래도 피부에 뭐가 생겨서 이것저것 검색해보는데, 이게 한포진이 맞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다. 나도 그랬으니깐. 네이버나 구글에 수포, 염증 검색해보니 한포진이란게 있다는데, 내 피부에 있는 게 과연 한포진이 맞는가? 이걸 우선 확인하고 넘어가 보자..
오늘 인생 3회차 헌혈을 하고 왔다. 군대에서 두 번 해보고, 사회에서는 첫 헌혈이다. 솔직히 말하면 봉사시간이 필요해서 헌혈을 하러 갔다. 봉사활동 하고 싶어도 코로나19 때문에 할수있는게 없다. 대학교 1학년때는 도서관도 가고, 안내봉사도 하고 했는데 지금은 방역봉사 밖에 없다. 그나마도 경력자를 우선으로 뽑는다고 한다. 할수있는게 헌혈 밖에 없어서 마스크도 사러갈겸, 오랜만에 시내 구경도 할 겸 2.28공원 헌혈의 집으로 갔다. 거의 2년? 만에 헌혈하는건데 내가 생각하고 있던 헌혈의 느낌이랑 달라서 기겁했다. 바늘을 잘못 찔러넣으신건가? 내가 군대에서 경험했던 '따끔'과 오늘 경험한 '따끔'이 전혀 달랐다. 한마디로 너무 아팠다. 주먹 쥐었다 폈다하며 펌프질할때도 욱신거렸고, 반창고 붙이고 집으로..
2017/07/03 - [일상을 엿보다/주저리주저리] - 서대구 KTX역 신설... 서대구 산단 인근도로 개선 서대구 KTX역 신설... 서대구 산단 인근도로 개선 2019년 서대구KTX역 신설이 확정되고 공사에 들어갔다. 성서지역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 인구들이 KTX를 타려면 대구반대편으로 넘어가야하는 불편이 존재했었는데 덕분에 간편하게 KTX를 이용할 수 있게.. everyhark.tistory.com 대구도시개발공사가 94년부터 99년까지 진행한 '용산지구 - 택지개발' 조감도에 따르면 서대구공단에서 거너실까지 이어지는 대로가 계획되어 있었지만, 연결되지 못한채 있었다가, 불과 10여년전에 고속도로 진출로가 개설되며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후 서대구공단 재활사업과 연계되어서 20여년만에 서대..
명탐정 코난 78권의 편의 캐치프라이즈를 기억하는가? "역사상 가장 진실에 접근하는 장편 시리즈" 였는데, 그만큼 많은 내용이 쏟아져 나왔다. 대표적인것이 버본의 정체, 미야노 엘레나의 녹음테이프 뒷부분, 실버불렛의 언급 등이 있었다. 의외로 사람들의 주목을 덜 받은 장면이 하나 있는데 바로 코난의 엄마인 유키코와 베르무트의 대화장면이다. 나는 이 장면이야 말로 진실에 가장 접근하는 부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베르무트는 어려진다는 사실을 숨기고 있다. 왜냐하면 신이치는 샤론의 약점을 거머쥐었으니까 … 신이치가 그러더라구 … 뭔가 약으로 유아화 된 걸 숨겨야 될 이유가 당신에게 있는 것 아니겠냐고 이때동안 베르무트가 코난의 정체를 지켜준 이유가 뉴욕사건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베르..
김하진의 우리우리 특갈비탕 엄마가 엄마돈주고 홈쇼핑에서 구매한 제품이며 실제로 먹어보고 올리는 후기 만약 시간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홈쇼핑 주문하려던 엄마 손목을 진지하게 잡고싶을정도로 추천하지 못한다. 국물은 ㅍㅌㅊ 파 송송 썰어넣고 당면 몇가닥 집어넣으면 국물은 괜찮다. 근데 고기가 고무 그 자체다. 처음 먹어보고 고기가 너무 질기기길래 다음번에 먹을때 15분정도 더 끓였는데도 (애초에 간편식으로 포장되어 온 제품을 15분이상 더 끓여야 한다는것부터 마음에 안들었다) 고기가 안뜯겨진다. 뼈에서 싹 분리되어야 씹든 먹든 뭘 할텐데 애초에 뼈에서 분리가 안된다. 식감은 박스 씹는 느낌? 진짜 좋게 말해준다면 황태 씹는 느낌이다. 갈비탕은 식당가서 먹자...
훈련소에서는 훈련병들의 종교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매 주 일요일마다 종교활동 시간을 배정해준다. 보통 금요일이나 토요일에 조교가 종이 하나 들고와서 어느 종교로 갈껀지 물어본다. 번호순대로 "기독교입니다","불교입니다","안가겠습니다" 말을하면 된다. 그러고나서 일요일 아침점호가 끝난 뒤 연병장에서 바로 종교별로 집합을 한 뒤 밥을 먹으러 간다. 이 날만큼은 생활관 단위가 아닌 종교단위로 움직이고 집합한다. 밥을 먹고나서 생활관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집합방송이 나오면 행정반 앞 복도에 줄을 선다. 그러고나서 조교통제에 따라서 교회, 법당, 성당으로 간다. 종교를 선택하지 않은 사람은 생활관에서 대기한다. 못했던 샤워나 세탁기를 돌려도 좋다. 두발정리도 하면 좋다. 잠을 자도 좋다. 하지만 보통 종교활동을 가..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 그냥 군 생활을 되돌아볼 겸 정리하고 싶었다. 밖에 나와서 알바도 하고 이것저것 해보니 군 생활이 경험적으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루라도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을 때 정리를 하고 내가 경험하고 느낀 바를 저장해두고 싶었다. 입소장병 입대하고 첫 주는 '훈련병'이 아니라 '입소 장병'이라고 부른다. 첫 주 동안 신체검사하고, 소대장과의 대화를 통해 문제 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걸러낸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훈련병 번호는 계속해서 바뀌고 자리 또한 바뀌며 심지어는 생활관을 옮기는 경우도 생긴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사람은 9월 한여름에 라이더 재킷에 중절모 쓰고 온 눈이 퀭한 남자였다. 이튿날 입고 온 옷을 장정 소포에 싸서 집으로 보내는데 이 사람은 보낼 집도 가족도 없다..
입대 날의 공기는 무겁다 17년 9월 5일 양주에 있는 25사단 신교대에 입대했다. 당일 새벽 2시까지 잠이 오지 않았다. 머릿속으로는 자야 한단 걸 알고 있었지만, 잠이 도통 오지 않았다. 억지로 눈 감고 얕은 잠을 잤던 것 같다. 새벽 6시에 부모님이 깨워주셨다. 전혀 개운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마치 주말에 맘먹고 늦잠 자려고 했으나 7시에 깬것만 같은 이 느낌. 엄마가 아침밥 먹으라고 했다. 김치찌개와 계란말이. 전혀 먹고싶은 기분이 아니었다. 이 아침밥은 훈련소기간 내내 "먹고 올걸"라며 계속 생각났고, 첫 휴가였던 신병휴가 전날 집에 전화해서는 김치찌개와 계란말이가 먹고 싶다고 조를 정도였다. 아무튼 집은 대구이고, 훈련소는 경기도 양주에 있으니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왜 그렇게 집을 나서기..
카페 모꼬지 대구 달서구 신당동 559 이앤씨이노비즈타워 1층, 세븐일레븐 옆 오전 9시~ 오후 5시 회사 밑에 있는 카페 카페를 나타내는 간판이라고는 건물 안 로비에 있는 안내판이 전부... 입구도 주차장입구 쪽에 있어서 언뜻보면 찾기 어렵다. 카페 분위기가 조용하다. 인테리어는 하얀색으로 해놨고, 천장이 높아서 그런지 쾌적하다. 그만큼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도 조금 있다. 가격대는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저렴하지도 않다. 맛도 좋은편. 아무래도 직장인들이 많다보니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 찾아보니 예전 이름은 '카페 킥' 이었다고 한다. 맨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입구에 발모양(?)의 팻말이 세워져 있다. 점심시간에는 사장님이랑 알바생이랑 같이 있는거 같던데 오후 널널할때는 사장님 혼자 계..
위치 : 대구 중구 동성로1길 14 2층 오랜만에 친구랑 시내갔다왔다. 후아유가 새로 오픈했다길래 구경갔다옴. 스파오 자리에 후아유가, 후아유 자리에는 스파오가 들어섰다. 역시 같은 계열사라 그런가 ㅎㅎ 후아유 들어가봤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잡했다. 후리스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팔고있던데, 후리스는 최근에 구매했으니 바지만 구매하고 나왔다. 오픈기념으로 20% 세일중이다. 옷고르고나서 간단하게 저녁먹으러 나왔다. 처음엔 규동먹을려고 들어갔다가 왜인지는 몰라도 라멘이 더 끌려서 돈코츠 라멘 주문. 차슈와 꼬치 둘 중 선택가능. 돈코츠라멘에는 숙주나물이 잔뜩 들어가 있어서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다. 개인적으로 국물은 칼칼한 그런 느낌보다는 느끼한 느낌이 강했다. 이건 등심스테이크 숙주나물 위에 스테이크, 감..
럼 후보 중 가장 수상한 사람인 '와키타 카네노리'. 개인적으로 이 사람이 검은조직의 2인자인 럼(RUM)으로 추측하고 있다. 최근 FILE.1027의 나가노 설산 살인사건에서 수상한 장면이 여럿 삽입되었는데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사건의뢰를 받아 나가노로 향하는 코고로 일행. 란이 소노코가 아프다는 이유로 못 가게 되자, 아모루가 들어와서 "모리 코고로의 첫 제자인..."을 언급하며 같이 가겠다고 나선다. 이때 와키타 카네노리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황. 곧 와키타 카네노리가 등장하고, 아모루와 처음 대면하게 된다. 란 : 이로하 초밥의 와키타씨! 아모루 : 아아... 옆집의... 란과 아모루의 대화를 보면 아모루는 와키타를 처음 대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다음 컷을 보면 와키타는 처음 ..